[부산=김문권기자] 신발 원부자재 및 부품산업이 새로운 수출 전략산업으
로 떠 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신발연구소와 신발업계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억2백만달러 수출
을 기록한 신발 원부자재 및 부품수출이 올해 24.8% 증가한 15억달러에 달
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신발완제품 수출액 10억9천만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
망된다.

오는 2000년에는 총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완제품 수출추정치 10
억달러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보여 신발원부자재 및 부품산업이 국내 신발
업계의 새로운 수출 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신발생산기지의 해외이전으로 완제품 신발생산 공급기지로서의 전통
적 위치는 약화되나 기술집약적인 고급신제품 및 고기능성 소재.부품개발.
수출기지로서의 위치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 신흥신발생산국에 대한 원부자재 수출이 늘어나고 국내 해외
공장의 부품 및 소재수요가 급증해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