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애틀랜타] 유도 정성숙/조인철 '동메달 2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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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 김경수 기자 ]
한국 축구가 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 8강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 5일째인 23일 (현지시간) 유도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고, 축구는 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와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24일 (한국시간 25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유도경기에서 여자 56kg급의 정선용 (25.쌍용양회)과 남자 71kg급의
곽대성 (23.빙그레)이 나란히 4강에 진출,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용은 1회전에서 벨기에 선수를 누른뒤 2회전에서 난적 일본의
미조구치를 맞아 왼발뒤축걸기 (유효)로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크호스 곽대성도 1,2회전에서 코트디브와르, 이란선수를 각각
제압한뒤 3회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스투바빈에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 두 체급에서 최소 2개의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금메달까지도
바라볼수 있게 됐다.
[[ 축구 ]]
당초 목표했던 메달권 진입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미국 버밍햄의 레종필드경기장에서 열린 C조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탈리아가 가나에 3-2로 역전패해
탈락이 확정되는 바람에 한국은 유리한 입장이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에
의존하는 소극적 경기를 펼친 끝에 0-0을 기록했다.
한국은 그러나 승점4점으로 멕시코와 여전히 동률선두이다.
가나는 이탈리아를 이김으로써 승점 3점을 얻었고, 이탈리아는
한국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예선 탈락했다.
이탈리아가 25일 (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의 한국전에서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힘드나 한국이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한국은 이탈리아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8강에 오른다.
한국이 만약 이탈리아에 진다면 가나-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8강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즉 멕시코가 가나에 승리를 거두면 한국 (승점4)은 멕시코 (승점7)에
이어 조2위로 본선에 나간다.
만약 멕시코가 가나에 지면 한국과 멕시코는 승점4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골득실차를 따져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한마디로 한국의 8강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수 있다.
[[ 유도 ]]
여자 61kg급의 정성숙 (24.쌍용양회)과 남자 78kg급의 조인철 (20.
용인대 3)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 최소 1개의 금메달이 유력시 됐으나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특히 정성숙은 전날 금메달을 획득한 66kg급의 조민선보다 더 금메달이
확실한 것으로 분석됐던 선수.
정은 1회전에서 독일의 싱거, 2회전에서 터키의 코바스를 모두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금메달이 보이는듯 했다.
정은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복병 반데카 (벨기에)를 만나 허망하게
무너졌다.
1분30초 경과때 첫번째 유효를 뺏기더니 2분께에는 두번째 유효를
허용했다.
1, 2회전에서 보여준 정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성숙은 일거에 열세를 만회하려 안간힘을 썼으나 효과 1개씩을
주고받은 끝에 일방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정은 패자준 결승전에서 이스라엘의 아라드를 업어치기에 의한 유효로
제압, 한국의 첫번째 동메달리스트에 만족해야 했다.
조인철은 4강에서 이 체급 최강으로 여겨졌던 일본의 고가 도시히코와
맞붙었다.
결과는 역시 역부족이었다.
고가에 일방적으로 몰린끝에 절반패를 당했고, 패자부활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가르시아를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탁구 ]]
탁구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탁구 복식 1회전에서 한국은
남녀 2개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남자 이철승-유남규조와 강희찬-김택수조는 각각 벨로루시와 대만팀을
2-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도 김무교-박경애조와 박해정-류지혜조가 모두 2-0 승리를 거두고
가볍게 2회전에 합류했다.
[[ 기타 ]]
여자하키 테니스는 순조로운 반면, 복싱 레슬링 야구 배구 사격 펜싱
조정 등에서는 부진을 보였다.
모리스브라운대에서 열린 하키 여자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를 3-1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호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야구는 니카라과에 8-3, 남자하키는 호주에 3-2, 남자배구는
유고에 3-0으로 각각 패하고 말았다.
또 복싱 라이트미들급의 이완균은 미국선수에게 20-4로 져 탈락했는가
하면 레슬링 패자부활전에서도 3명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사격자유권총 펜싱 남자에뻬 조정 등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
한국 축구가 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 8강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애틀랜타 올림픽 개막 5일째인 23일 (현지시간) 유도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고, 축구는 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와 득점없이
비겼다.
한편 24일 (한국시간 25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유도경기에서 여자 56kg급의 정선용 (25.쌍용양회)과 남자 71kg급의
곽대성 (23.빙그레)이 나란히 4강에 진출,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선용은 1회전에서 벨기에 선수를 누른뒤 2회전에서 난적 일본의
미조구치를 맞아 왼발뒤축걸기 (유효)로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다크호스 곽대성도 1,2회전에서 코트디브와르, 이란선수를 각각
제압한뒤 3회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스투바빈에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이 두 체급에서 최소 2개의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금메달까지도
바라볼수 있게 됐다.
[[ 축구 ]]
당초 목표했던 메달권 진입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미국 버밍햄의 레종필드경기장에서 열린 C조예선 2차전에서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탈리아가 가나에 3-2로 역전패해
탈락이 확정되는 바람에 한국은 유리한 입장이 됐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수비에
의존하는 소극적 경기를 펼친 끝에 0-0을 기록했다.
한국은 그러나 승점4점으로 멕시코와 여전히 동률선두이다.
가나는 이탈리아를 이김으로써 승점 3점을 얻었고, 이탈리아는
한국과의 경기에 관계없이 예선 탈락했다.
이탈리아가 25일 (한국시간 26일 오전 10시)의 한국전에서 어떻게
나올지 예측이 힘드나 한국이 유리한 것은 분명하다.
한국은 이탈리아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무조건 8강에 오른다.
한국이 만약 이탈리아에 진다면 가나-멕시코전 결과에 따라 8강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즉 멕시코가 가나에 승리를 거두면 한국 (승점4)은 멕시코 (승점7)에
이어 조2위로 본선에 나간다.
만약 멕시코가 가나에 지면 한국과 멕시코는 승점4로 동률을 이룬다.
이 경우 골득실차를 따져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한마디로 한국의 8강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수 있다.
[[ 유도 ]]
여자 61kg급의 정성숙 (24.쌍용양회)과 남자 78kg급의 조인철 (20.
용인대 3)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 최소 1개의 금메달이 유력시 됐으나
모두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특히 정성숙은 전날 금메달을 획득한 66kg급의 조민선보다 더 금메달이
확실한 것으로 분석됐던 선수.
정은 1회전에서 독일의 싱거, 2회전에서 터키의 코바스를 모두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금메달이 보이는듯 했다.
정은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복병 반데카 (벨기에)를 만나 허망하게
무너졌다.
1분30초 경과때 첫번째 유효를 뺏기더니 2분께에는 두번째 유효를
허용했다.
1, 2회전에서 보여준 정의 모습이 아니었다.
정성숙은 일거에 열세를 만회하려 안간힘을 썼으나 효과 1개씩을
주고받은 끝에 일방적으로 패하고 말았다.
정은 패자준 결승전에서 이스라엘의 아라드를 업어치기에 의한 유효로
제압, 한국의 첫번째 동메달리스트에 만족해야 했다.
조인철은 4강에서 이 체급 최강으로 여겨졌던 일본의 고가 도시히코와
맞붙었다.
결과는 역시 역부족이었다.
고가에 일방적으로 몰린끝에 절반패를 당했고, 패자부활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가르시아를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탁구 ]]
탁구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탁구 복식 1회전에서 한국은
남녀 2개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남자 이철승-유남규조와 강희찬-김택수조는 각각 벨로루시와 대만팀을
2-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도 김무교-박경애조와 박해정-류지혜조가 모두 2-0 승리를 거두고
가볍게 2회전에 합류했다.
[[ 기타 ]]
여자하키 테니스는 순조로운 반면, 복싱 레슬링 야구 배구 사격 펜싱
조정 등에서는 부진을 보였다.
모리스브라운대에서 열린 하키 여자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를 3-1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호주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야구는 니카라과에 8-3, 남자하키는 호주에 3-2, 남자배구는
유고에 3-0으로 각각 패하고 말았다.
또 복싱 라이트미들급의 이완균은 미국선수에게 20-4로 져 탈락했는가
하면 레슬링 패자부활전에서도 3명 모두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사격자유권총 펜싱 남자에뻬 조정 등에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