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천,광주,충남,전북,전남 등 6개 시.도 현직교사 1천1백여명이
최근 교원및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에
잇따라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따르면 대구 지역 1백9명,전북 지역 2백
8명,인천 지역 1백46명,충남 지역 3백78명,광주.전남 지역 3백35명 등
6개 시.도 초.중등 교사1천1백76명은 지난 5월10일부터 7월15일 사이 공
동 명의 형식의 건의서를 청와대로발송,"정부의 교육개혁이 아직 현장에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교육개혁을 주도할 핵심 주체인 교사들이 자
주적인 힘을 형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할 방법이 바로 교
육환경개선과 함께 교원의 노동기본권 확보"라고 주장했다.

건의서는 또 "지난 7월15일 노사관계개혁위원회가 대통령에 보고한
교원과 공무원의 노동 기본권 존중 방침을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개혁
의지가 교육계 기득권세력에 의해 왜곡되지 않도록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