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9년말까지 현대건설사옥앞 종로구 운니동 114의2 등
10개 필지 1천9백18평의 부지에 민간자본으로 미술관을 지어 2000년초
개관키로 하는 민자유치사업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오는 9월5일까지 비영리법인에 한해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뒤 11월께 착공,99년12월중 완공토록 할 계획이다.

이 민자유치사업은 작년말 삼성문화재단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미술관이
들어설 대상부지는 삼성문화재단 등 삼성그룹 관련법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민자유치사업심의회에서 삼성문화재단이 제안한
부지 가운데 삼환기업 구사옥,김&장법률사무소 및 일본문화원 땅은
제외시켰다.

운니동미술관은 화랑이 밀집해 있는 인사동에서 가깝고 운현궁
비원 덕성여대 등 사적지로 둘러싸여 있어 입지가 적절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건축연면적은 1만5천평, 사업비는 1천9백억원이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