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은행감독원의 은행경영 평가 항목에 미래의 잠재적
경영위험에 노출된 정도도 포함된다.

은행감독원은 25일 금융산업의 전면개방으로 은행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파생금융상품 등 고수익.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
됨에 따라 장래의 경영위험지표를 개발, 은행에 대한 경영평가때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

은감원은 이에 따라 금융산업의 전면개방(98년)을 앞두고 내년 상반기까지
미래의 경영위험을 측정하는 평가방식을 개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은행경영
평가때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은감원이 검토중인 장래 경영위험의 평가내용을 보면 <>고수익.고위험
상품투자비중 <>위험상품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대책의 실효성 <>임원진의
경영능력 등으로 이를 항목별로 평가해 은행별 총괄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은감원은 새로운 평가 방식을 적용해 은행평가를 실시한 결과 미래의
위험에 과다하게 노출된 은행에 대해서는 고위험 상품투자를 줄이도록 하는
등 위험노출 정도에 따라 경영개선을 권고하거나 개선지시를 내릴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