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최근 한보그룹이 제출한 러시아 이르쿠츠크가스전
개발사업 신고서의 수리여부 결정을 당분간 보류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통산부는 한보가 지난 18일 낸 사업신고서는 원래 25일까지 수리해야
하지만 해외현지에서 사실확인등에 상당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검토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같은 방침을 한보측에 전달했다.

한보는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사를 통해 이르쿠츠크가스전의 개발권을
갖고 있는 루시아석유회사의 지분 27.5%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한편 러시아공정거래위원회는 한보의 루시아석유회사 주식 취득을 지난
24일 승인했다고 러시아의 일간 코메르산트 데일리지가 보도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