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업체 (주)참물음료가 경북 영덕군과 민관합작으로 먹는샘물(생수)
회사를 설립했다.

참물음료(회장 이순석)와 영덕군(군수 김우연)은 25일 영덕군청에서 "민관
합작 먹는샘물 공동개발에 관한 사업계획"조인식을 갖고 오는 9월 영덕참물
음료(가칭)회사를 설립키로했다.

이 민관합작회사는 참물음료가 55%,영덕군이 45%씩 출자, 총 50억원의 자본
금으로 출범하며 경북 영덕군 주왕산자락에 연면적 2천평규모의 첨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참물음료는 올해말까지 환경영향심사평가등 공장건립에 대한 허가절차를 모
두 끝내고 내년 6월부터 생수제품을 생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물음료는 영덕 합작공장이 하루 1천t의 취수능력을 갖고있어 연간 3백억
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참물음료는 충남 금산에 생수공장을 갖추고 서울및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영
업중이며 매년 4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려왔다.

이번 참물음료와 영덕군 합작공장설립은 수익사업을 통해 지방재정을 늘리
려는 지자체와 공장설립 및 경영여건 개선을 바라는 민간회사의 요구가 서로
맞아 떨어져 성립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먹는샘물업체인 진로종합식품(진로석수)이 경남 함양
군과 합작회사설립을 추진하고있는등 앞으로 민관합작의 먹는샘물업체가 계
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