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이계주기자 ]

대덕연구단지 연구원출신 창업자들이 창업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조달과 인력확보 행정처리 정보획득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대덕연구단지내 연구소출신 창업자의 대전유치를 위해서는
자금조달과 인력문제해소 인.허가 등 행정처리,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등 특화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시정연구단 이영원 연구원이 최근 대덕연구단지
출신 창업기업 5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효율적인 창업지원과 창업자
대전유치방안"이라는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연구원 출신 창업기업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전체의
27.7%가 자금조달을 꼽았고 인력확보(24.6%), 인.허가 등 행정처리(16.9%),
정보획득(13.8%), 공장부지확보(4.6%)순으로 조사됐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자금부문에서의 어려움은 대부분이 담보부족에
따른 융자곤란(72.7%)을 들었으며 고금리로 인한 금융비용과중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 공장입지부문은 공장용지공급의 원활화를 위해 입지에 대한
용도변경등 절차간소화, 공공기관에 의한 공단조성, 공단입주시 자금 및
세제지원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창업기업들은 인력확보와 정보부족에 애를 먹어 대전보다는
서울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연구원은 창업기업에 금융과 세제지원은 물론 공장입지제공
인력확보 및 판로지원 등 특화된 지원책을 전개하고 이들 업체들의
집단화를 위한 소규모 첨단협동화단지를 조성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