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5일 최신의 차세대 토폴급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국방부의 말을 인용, 러시아 북서부 플레세츠크 미사일기지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이 아주 정확하게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코코신 국방차관은 3번째로 실시된 이번 미사일 실험으로
러시아군의 최우선 사업이 심각한 재원조달문제에도 불구, 성공적으로 진행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이 통신은 전했다.

코코신 차관은 이어 러시아가 21세기에도 국가안보와 전략적인 세계안정을
보장하는 핵강국으로 남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전략미사일사령관은 지난 93년 구식
사일로핵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토폴 미사일현대화 계획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