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혹적인 포도주색, 올가을 '대유행'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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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동시즌엔 오렌지 자주 적갈색 겨자색 등 전통적인 가을색이
여성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구미 유명디자이너들의 가을겨울컬렉션을 보면 따스하고 풍성한
느낌의 빨강 보라 포도주빛의 상승세를 실감할 수 있다.
패션전문지 "엘르" 미국판 8월호는 "포도주색 대유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큼직한 코트에서부터 작은 액세서리, 가죽재킷과 가방
깃털목도리에 이르는 거의 모든 의상품목에 매혹적인 포도주빛이
강타했다"며 게스 아이스버그 돌체&가바나 베르사체 미즈라히의
추동의상을 소개했다.
이들 의상의 특징은 "달콤하게 만들기"로 작정이라도 한듯 색상과
소재 모두 따스한 느낌으로 일관한 것.
털이 보슬보슬한 모헤어나 캐시미어, 울저지 벨벳 등 보거나 입기에 모두
따뜻한 소재사용이 두드러졌다.
알베르토 비아니는 진분홍색 가죽재킷과 청보라색 바지 그리고 메탈소재
보라색 니트웨어로 전형적인 "핑크무드"를 연출했다.
아이스버그는 핸드백과 부츠까지 모두 붉은색으로 맞춘 경우.
울저지소재의 적갈색 탱크탑과 바지에 같은색 소품을 곁들였다.
실용적인 아메리칸스타일의 대명사 게스 또한 포도주빛 대열에 동참했다.
분홍색 실크블라우스에 빨간스타킹과 타조깃털로 마무리한 자주빛
투피스는 섹시함이 돋보인다는 평.
여성미를 표현하는 대표적 아이템인 분홍색 실크블라우스는
아이작 미즈라히, 모스키노의 컬렉션에도 등장했다.
뮤치아 프라다 또한 연보라 겨자색 등 따스하고 다채로운 색을 사용했다.
그의 의상은 화가 몬드리안, 들로네를 연상시키는 추상적 무늬를
이용한 것이 특색.
한편 우리나라의 진태옥씨도 오렌지 빨강 적갈색 의상을 내놓았다.
나산패션연구소 김은경주임은 "올 추동시즌에는 섹시한 디자인과
첨단소재 유행이 한풀 꺾이고 아늑하고 고전적인 색상과 디자인이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
여성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구미 유명디자이너들의 가을겨울컬렉션을 보면 따스하고 풍성한
느낌의 빨강 보라 포도주빛의 상승세를 실감할 수 있다.
패션전문지 "엘르" 미국판 8월호는 "포도주색 대유행"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큼직한 코트에서부터 작은 액세서리, 가죽재킷과 가방
깃털목도리에 이르는 거의 모든 의상품목에 매혹적인 포도주빛이
강타했다"며 게스 아이스버그 돌체&가바나 베르사체 미즈라히의
추동의상을 소개했다.
이들 의상의 특징은 "달콤하게 만들기"로 작정이라도 한듯 색상과
소재 모두 따스한 느낌으로 일관한 것.
털이 보슬보슬한 모헤어나 캐시미어, 울저지 벨벳 등 보거나 입기에 모두
따뜻한 소재사용이 두드러졌다.
알베르토 비아니는 진분홍색 가죽재킷과 청보라색 바지 그리고 메탈소재
보라색 니트웨어로 전형적인 "핑크무드"를 연출했다.
아이스버그는 핸드백과 부츠까지 모두 붉은색으로 맞춘 경우.
울저지소재의 적갈색 탱크탑과 바지에 같은색 소품을 곁들였다.
실용적인 아메리칸스타일의 대명사 게스 또한 포도주빛 대열에 동참했다.
분홍색 실크블라우스에 빨간스타킹과 타조깃털로 마무리한 자주빛
투피스는 섹시함이 돋보인다는 평.
여성미를 표현하는 대표적 아이템인 분홍색 실크블라우스는
아이작 미즈라히, 모스키노의 컬렉션에도 등장했다.
뮤치아 프라다 또한 연보라 겨자색 등 따스하고 다채로운 색을 사용했다.
그의 의상은 화가 몬드리안, 들로네를 연상시키는 추상적 무늬를
이용한 것이 특색.
한편 우리나라의 진태옥씨도 오렌지 빨강 적갈색 의상을 내놓았다.
나산패션연구소 김은경주임은 "올 추동시즌에는 섹시한 디자인과
첨단소재 유행이 한풀 꺾이고 아늑하고 고전적인 색상과 디자인이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