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은 26일 소수 투치족 주도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부룬디에 대해 인도적 군사훈련원조와 개발원조금 지원을 중단키로 결정
했다.

미국무부의 니콜라스 번스 대변인은 미국이 부룬디에 대한 3백만달러
상당의 인도적 군사훈련 원조금 지급을 보류키로 했으며 지난 며칠간 발생한
사건들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재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대신 미국이 부룬디정부가 아닌 비정부기구를 통해 구호
원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