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그룹 가스전 개발 사업신고서 반려 .. 통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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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이 추진중인 러시아 이르쿠츠크가스전 개발사업이 통상산업부의
제동으로 무산될 전망이다.
통산부는 한보가 지난 18일 제출한 이르쿠츠크가스전 개발사업 신고서를
반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은 "한보의 사업계획은 지금까지 정부 협의하에
추진하고 있던 가스공사등 7개 국내기업 컨소시엄의 사업과 중복되는 것"
이라며 "한보가 독자적인 계약에 의해 별도로 추진하기 보다는 기존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보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권자인 루시아석유회사측과 맺은
지분 인수 계약은 자동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보는 루시아석유회사의 지분인수 대금을 내달 8일까지 지불해야 하나
통산부가 사업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한국은행의 해외투자승인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보는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사를 통해 루시아석유회사의 지분 27.5%를
2천5백만달러에 인수키로 지난 8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4일 러시아공정
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한보 관계자는 그러나 "이르쿠츠크 가스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엔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통산부와 상의해 사업계획서를 보완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
제동으로 무산될 전망이다.
통산부는 한보가 지난 18일 제출한 이르쿠츠크가스전 개발사업 신고서를
반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한준호 통산부 자원정책실장은 "한보의 사업계획은 지금까지 정부 협의하에
추진하고 있던 가스공사등 7개 국내기업 컨소시엄의 사업과 중복되는 것"
이라며 "한보가 독자적인 계약에 의해 별도로 추진하기 보다는 기존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반려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보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권자인 루시아석유회사측과 맺은
지분 인수 계약은 자동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보는 루시아석유회사의 지분인수 대금을 내달 8일까지 지불해야 하나
통산부가 사업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한국은행의 해외투자승인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보는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사를 통해 루시아석유회사의 지분 27.5%를
2천5백만달러에 인수키로 지난 8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24일 러시아공정
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한보 관계자는 그러나 "이르쿠츠크 가스전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엔 변함이 없다"며 "조만간 통산부와 상의해 사업계획서를 보완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