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시인 박재삼씨(63)에게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박씨의 고향인 삼천포 사천지역 주민들은 "박재삼시인돕기-시와
사랑이 있는 음악회"에서 모금한 1,200만원을 최근 하일청사천시장을
통해 전달했다.

또 이 지역 주민 7만여명은 최근 발간된 박씨의 시집 "다시 그리움으로"
(실천문학간)1권갖기 운동에 나서 시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시인 서벌 노향림씨등이 범문단모금운동을
벌여 1차 모금액 2,700만원을 전달했다.

< 고두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