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가치가 우량한 중소형주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경기수축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어 기업청산가치측면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된다.

또 반기실적발표가 임박한 시점이라 실적호전주에 대한 추천도 많았다.

전방 삼양사 농심 신동방 동부제강 태영 한국전자 한화 동아건설등은
대규모 부동산이나 자회사지분보유로 자산가치가 높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이 종목들은 대부분 실적이 호전되고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진단이다.

대동공업 농심 신동방 한일건설 남해화학 극동유화등은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며 투자유망종목에 올랐다.

또 영풍산업은 아프리카 말리금광채굴, 세진은 하반기 소방법입법강화,
나라종합금융은 종금사전환에 따른 업무영역확대, 신화는 첨단교통통제
시스템개발을 재료로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이밖에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삼보컴퓨터 고려산업도 투자유망하다는
진단이었다.

이득훈 한진투자증권 명일동지점장은 "예탁금이 신용잔고에 미치지 못하는
등 증시주변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기급등양상을 보인 일부 개별종목은 상당한 휴유증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