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전문업체인 익산(대표 감경철)이 중국 광주일보사와 미디어렙
계약을 맺고 현지 광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익산은 지난 18일 중국 광주일보사와 국내 기업들의 광고를 연결해주는
업무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광주일보사의 자체 판매점에 점두포스터 행어광고 등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는 권리도 획득했다.

광주일보는 중국의 당기관지인 인민일보를 제외한 일반 상업지중에서
최고수준인 96만부의 발행부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의 최남석상무(해외사업본부장)는 "인구 4백만의 광주시에는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진출해 있다"며 "국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어 향후 중국광고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익산은 북경에 벤샤(Bensia)라는 합작 광고대행사를, 상해에는 자체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