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소프트웨어와 웹브라우저(웹검색용프로그램)기능을 모두 갖춘
소프트웨어가 개발 돼 일반에 무료로 제공된다.

29일 한국통신은 한국PC통신 도화정보통신 팬택등이 제공하는 국내
PC통신 서비스에 접속 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하이웹"을 개발, 오는 8월말부터 CD롬과 디스켓형태및
공개자료실에 올려 10만본을 무료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콤의 천리안매직콜과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의 경우 각사의
프로토콜이 공개되지 않아 하이웹으로 접속할 수 없다.

한국통신이 대형 멀티미디어 공공DB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개발한 하이웹은 웹브라우저인 모자이크 2.2의 소스코드를
라이센스 해 새롭게 구성,내장했다.

여러 PC통신서비스에 접속 가능한 범용 통신소프트웨어에 웹브라우저를
내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통신소프트웨어는 웹브라우저를 외부프로그램으로 등록, 사용하거나
일부전용 통신소프트웨어의 경우 웹브라우저를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서비스회사의 망특성에 관계없이 하이웹을 설치하면 접속
전화번호를 관리하는 것만으로 PC통신과 인터넷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특히 하이웹에 FTP사의 TCP/IP를 채택, 인터넷 접속중 자주
끊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데이타시스템도 유니텔 전용 통신소프트웨어인 유니윈에
웹브라우저를 내장키로 하고 오는 11월 내놓을 예정이어서 통신소프트웨어와
웹브라우저의 통합은 가속화 될 전망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