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ABS(미끄럼방지제동장치)업체인 한국옵티마(대표 김재춘)가 최근
브레이크시스템제동보조장치에 대해 특허를 획했다.

이회사는 미국 일본특허에 이어 국내특허를 획득한데 힘입어 이달말 필리
핀에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ABS 시판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완성차업체에의
납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옵티마의 ABS는 차량 급제동시 핸들이나 바퀴의 잠김없이 속도를 급격히
줄이며 시속 30km 이하에서만 차륜이 잠겨 제동거리를 비장착차량보다 5m이
상 줄일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예스톱상표의 이제품은 일본자동차성능테스트연구소로부터 핸들조작기능
등 엄격한 시험을 거쳐 일본 태국등에 수출되고 있다.

옵티마는 필리핀 법인(옵티마필) 설립과 함께 다음달부터 현지 판매를 시
작하고 국내자동차업체와도 테스트를 거쳐 납품협의를 구체화하고 있어 하
반기중 대량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