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800선에 걸려 있다.

대추나무 연걸린듯 하다.

실이 끊어지면 연은 탄력을 잃고 바람에 흔들려 날아갈 것이다.

혹 지금이야말로 살 때가 아닌가 하는 의문은 본질적인 것이다.

하한선에 대한 탐색이 계속되고 있다.

760이라면 족할까.

지하실도 여러층이 있다는 말이 농담만은 아니다.

그러나 길게 보면 지금이 살때 일지도 모른다.

투자심리는 조변석개여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황이 올 것이다.

물론 다소의 시간은 걸릴테다.

20~30포인트를 놓고 곡예를 벌일 자신이 있다면 지금은 팔 때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지금은 오히려 살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