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중 세계PC시장에서는 미컴팩이 여전히 점유율 1위를 고수했으나
IBM으로부터 맹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터는 28일 2.4분기중 컴팩의 세계PC시장
점유율은 9.7%로 1위를 차지했으나 작년 같은 기간의 점유율 10.4%보다는
0.7%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에비해 IBM의 2.4분기 점유율은 8.8%로 전년동기의 7.7%보다 1.1%나
높아진 것으로 데이터퀘스터는 집계했다.

이 기간중 컴팩의 PC판매증가율은 8.5%에 머문 반면, IBM은 33.6%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IBM은 특히 미국시장에서 2.4분기에 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팩커드벨
애플 휴렛팩커드 등을 제치고 올 1.4분기까지 5위이던 점유율 순위를 단숨에
2위로 끌어올렸다.

데이터퀘스터는 각 PC업계의 출하량 기준으로 2.4분기의 세계PC시장
성장률은 16.5%라고 집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