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거대 제철회사인 크루프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이집트국영철도회사와
수에즈운하를 가로지르는 첫 교량을 건설하는 계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관계자들이 밝혔다.

계약서명식에 참석한 술레이만 메트왈리 운수통신장관은 2억5천만이집트
파운드(7천3백50만달러)가 소요될 이 교량건설은 올연말에 착수돼 30개월안
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에즈운하를 가로지르는 첫 철도교량은 62년 역시 엘페르단에 건설됐으나
67년 중동전때 파괴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