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2주 급속히 위축되던 창업세가 예전수준을 회복했다.

지난주(20~26일)에는 그전주보다 1백30개가 늘어 모두 4백24개사가 법인
설립했다.

무역 유통 서비스 건설등 대부분의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부품류분야의 창업이 눈에 띈 무역업은 그전주보다 12개가 증가한
31개를 기록했다.

유통업에서는 최근 대기업에서도 앞다퉈 설립을 추진중인 다단계판매사업을
목적으로 한 법인이 설립돼 향후 이업종의 창업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종은 콜자금중개와 매출채권관리등 금융업을 위해 대규모 자본금
으로 설립된 업체들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그전주보다 78개 늘어난 2백76개를 나타냈다.

지방은 1백48개를 기록,그전주보다 52개가 늘었다.

특히 광주는 건설업종의 창업강세에 힘입어 그전주에 비해 32개나 증가한
56개를 기록했다.

이밖에 소폭 줄어든 대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요도시의 창업이 강세를
보인 한주였다.

자본금규모로는 1백억원으로 등록한 한국자금중계와 한길파이낸스
인텍크텔레콤등 3개사가 가장 컸다.


<> 에스엔티온라인 =CD롬게임과 온라인게임등의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이다.

과기대출신 20~30대 젊은이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회사이다.

대표이사는 과기대 전산학석사출신인 윤석민사장이 맡고 있다.

윤사장은 개인업체를 2년간 운영하다 정부의 지원과 혜택을 보다 수월하게
받기 위해 법인전환했다.

게임소프트웨어인 "불기둥"과 온라인통신게임인 "SF199"등이 이 회사의
대표작이다.

이 회사는 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5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

앞으로 온라인 게임소프트웨어개발에 더욱 비중을 둘 방침.

(538)7989

<> 중앙엔지니어링 =화장품이나 샴푸등 액체류(분말 과립포함)를 담는
포장용기용 기계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

대표이사는 김창수(42)사장이며 자본금은 5천만원이다.

8명의 직원이 전사원 주주회사로 설립한 점이 특징.

현재 한대의 기계로 싸이즈별로 한 제품밖에 포장하지 못하는 데서 탈피,
기계 하나로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포장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중이다.

이릍 통해 신제품개발에 따른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품간 호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등지로 수출할 계획.

김사장은 "아직도 자체기술이 없어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하는 자동포장기가
상당수"라며 "이들 포장기기를 우리기술로 개발, 국산화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02)857-2695

<> 오름컨설팅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를 하는 업체이다.

주력분야는 정치정보시스템과 호적관리시스템이다.

정치정보시스템은 국회의원선거등에서 후보자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있게 한 선거관리프로그램이다.

호적관리시스템은 호적을 전산입력, 호적등본등을 편리하게 발급토록 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지난 5월 개발을 끝내고 관악구청과 경기고양시등에 납품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대표이사사장은 전경철씨이며 자본금은 5천만원으로 시작했다.

직원은 7명이며 올해 매출 6억원을 기대한다.

앞으로 행정서비스의 전산화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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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이티씨통신 =각종 통신기자재와 국제전화카드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본사는 미국 에이티씨통신이며 이 회사는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에이티씨통신
의 서울지역총대리점이다.

대표이사는 이대배(48)사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1억원.

이 회사는 국제전화카드외에 휴대폰 호출기사업참여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전화카드는 국내용전화카드와 달리 자국내 전화는 할 수 없고 외국에
통화할때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사장은 "국제화시대인만큼 앞으로 국제전화카드는 널리 보급돼 사업성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02)291-6001~4

<> 도은정보통신 =대림정보통신의 협력업체인 도은시스템을 법인전환하면서
설립한 회사.

대표이사는 이영식(40)사장이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1억원이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판매와 소프트웨어 패키지개발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통신.네트워크 관련장비의 설치와 판매업도 담당한다.

앞으로 종합적인 SI(시스템통합)업체로 발돋움한다는게 이사장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통신.
네트워크 구축 <>소프트웨어개발등 전산화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SI부문에서도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

326-0990

<> 제우크리닝씨스템 =고압세척기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이다.

튜브크리너와 건물닥트용 로버트크리너를 미국 굿웨이사로부터 수입, 판매
하는 것도 병행하고 있다.

시흥동에 있는 공장에서 월 25대의 고압세척기를 생산하고 있다.

조선대기계공학과를 나온 황재호씨가 대표이사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자본금은 2억원.

황사장은 지난 10년간 개인업체를 운영하다 사업규모가 커져 법인전환했다.

직원은 21명규모이며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895)8112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