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서비스 전문업체인 미 왕컴퓨터사가 사업부문을 대폭 확대,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진출한다.

이회사는 이달중순 네트워크구축 전문업체인 미 아이네트사를 1억6,000만
달러에 인수한 것을 계기로 클라이언트/서버 솔루션을 비롯, 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존의 사업분야를 네트워크구축사업분야로 확대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아이네트사는 미연방항공우주국과 MCI등 대규모공공기관과 업체들을 대상
으로 데스크톱의 네트워킹 구축과 관리사업을 전문적으로 맡아온 중견기업
으로 이 분야에만 3,000여명의 전문가를 보유한 업체다.

조셉 투치회장은 이번 인수와 관련 "네트워크통합, 클라이언트/서버 서비스
부문을 비롯한 네트워크지원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고 "이번 인수로 서비스부문 매출액이 연간 15억
달러에 이르러 세계적인 업체로 발돋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왕컴퓨터는 아이네트의 인수에 앞서 네트워킹 전문업체인 영
BISS네트워크인티그레이션사도 인수한 바 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