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식시장은 종합주가지수 780~840선의 박스권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는 8월15일까지 이같은 조정기간은 지속될 것이며 외국인주식투자
한도가 종목당 20%로 확대되는 시기는 9월초가 될것으로 예상됐다.

30일 대우증권이 각영업점의 시황및 정보책임자 92명을 대상으로 8월
시장전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종합주가지수 780~840선의 박스권조정이
예상된다는 응답이 조사대상자의 72%에 달했다.

조정기간에 대해서는 8월중순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응답이 65%였고
8월말까지 조정이 이어진다는 응답자도 32%에 달했다.

외국인주식투자한도확대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5%가 오는 9월초에 2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세금우대증권저축과 같은 증시활성화대책은
한시적으로 허용해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외국인한도가 확대될 경우 실시한지 한달안에 1조원 내외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이 집중적으로 우리증시에 유입될 것이며 외국인들은
한국이동통신 일부우량은행주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등을 사들일 것이라고
응답한 대상자가 많았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의 대부분이 8월에도 자산 자원개발 환경 남북경협
실적호전 민방등 테마성 재료관련주들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며 특히 최근
주가하락폭이 컸던 보험주와 한국전력도 저가매수할만하다고 추천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