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은 31일 한국고속철도공단이 발주한 경부고속철도
4-1공구내 역사 신축공사를 99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라건설이 일성종합건설 삼성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번 공사는 대지 4만7,366평에 연면적 1만9,453평의 역시설과
공용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96년 8월 착공,2000년 3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한라건설의 공사지분은 998억원중 692억원으로 69.32%에 달하고
있다.

서울기점 하행선 고속철도의 첫 정차장이 될 이 역사공사에는
광통신망이 부설돼 정보송수신기지로서의 역할도 담당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와 아산시는 이 역사이름을 놓고 서로 자도시이름을
넣어야 한다며 신경전을 펴고 있어 아직도 역사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