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제약은 제일제당과 인성장호르몬제제를 공동 생산.판매키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31일 발표했다.

동신은 제일제당과 공동으로 오는 9월말까지 인성장호르몬 반제품을 완제
품화하는 기술을 개발,임상실험을 거쳐 내년 하반기중에는 완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다.

양사는 성장호르몬개발을 위한 연구인력과 제조 및 품질관리 시설을 공동
사용키로 했다.

동신은 완제품생산을 위해 리투아니아 AB BIOFA 사로부터 반제품인 "제네
소마주"를 수입키로 했다.

동신은 이번 제휴를 통해 연구 및 임상실험에 소요되는 자금을 제일제당
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제일제당은 동신으로부터 연구기획력과 관련 정보를 제공받기로 했다.

현재 5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성장호르몬시장에는 외국으로부터 제
조기술을 도입해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LG화학 녹십자 동아제약 대웅릴리
등 6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