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마비로 신뢰도 추락" .. 주택은행, 보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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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은 은행전산망이 마비돼 은행업무가 전면 중단된 사건과 관련,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전산담당업체에 손해액 보상을 요구했다.
주택은행은 지난4월19일 은행업무가 전면마비된 사건을 자체조사한 결과,
전산구축에 참여한 한국IBM과 이화전기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손실액 2억7,000만원을 전액 배상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주택은행은 공문에서 "무정전 전원공급업체인 이화전기는 은행영업시간에
전산조작실수로 전산망을 마비상태에 빠뜨린 잘못이 있고 컴퓨터보수정비
업체인 한국IBM은 이를 빨리 복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은 이화전기 직원이 주택은행의 무정전 전원공급시스템을 점검
하는 과정에서 전산조작을 잘못해 오후 2시30분께 은행컴퓨터의 가동이
중단되고 컴퓨터장비를 제공한 한국IBM이 이를 영업시간까지 복구하지
못했다.
신명호주택은행장은 "전산망이 마비돼 은행이 2시간동안 업무를 하지못해
은행의 신뢰도를 크게 추락시켰다"며 "사고가 전산업체들의 잘못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보상해 주지 않으면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
고 밝혔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
금융계에선 처음으로 전산담당업체에 손해액 보상을 요구했다.
주택은행은 지난4월19일 은행업무가 전면마비된 사건을 자체조사한 결과,
전산구축에 참여한 한국IBM과 이화전기가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손실액 2억7,000만원을 전액 배상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주택은행은 공문에서 "무정전 전원공급업체인 이화전기는 은행영업시간에
전산조작실수로 전산망을 마비상태에 빠뜨린 잘못이 있고 컴퓨터보수정비
업체인 한국IBM은 이를 빨리 복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은 이화전기 직원이 주택은행의 무정전 전원공급시스템을 점검
하는 과정에서 전산조작을 잘못해 오후 2시30분께 은행컴퓨터의 가동이
중단되고 컴퓨터장비를 제공한 한국IBM이 이를 영업시간까지 복구하지
못했다.
신명호주택은행장은 "전산망이 마비돼 은행이 2시간동안 업무를 하지못해
은행의 신뢰도를 크게 추락시켰다"며 "사고가 전산업체들의 잘못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보상해 주지 않으면 법원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
고 밝혔다.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