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 전남도가 8월4일 개도 1백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
를 펼친다.

도는 3일 오후 5시부터 광주 금남로에서 "희망축제"라는 제목으로 거리축
제를 진행한다.

이번 거리축제에는 지난 1백년간 도내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재현하고 광주시의 찬조출연으로 이루어진 광산 고싸움놀이 시연,관찰사 이
동행차 재연 및 24개 시.군의 경축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거리축제의 하이라이트인 "1백년전의 전라남도 관찰사 행사"는 1백
94명의 인원과 2필의 말,가마 등 각종 장비가 동원돼 원형에 가깝게 재현될
예정이어서 흥미를 끌고 있다.

또 이날 오후 7시부터 도청앞 광장 옥외설치 무대에서 도립남도국악단과
인가가수들이 꾸미는 축하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