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이나 백화점등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무선호출을 한뒤 상대방으로부터
착신전용전화를 이용해 전화를 받을수 있는 서비스가 선보여 밖에 나가
활동할때도 무선호출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게됐다.

한국이동통신은 31일 서울대도서관과 용산에 있는 전자랜드등 40곳에
착신전용전화인 "012폰"을 설치, 8월1일부터 무선호출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쓸수 있도록 했다.

"012폰"은 휴대전화가 없어 공중전화로 삐삐를 호출했을경우 답신전화를
받을수 있는 착신전용전화.

"012폰"을 이용하는 방법은 우선 공중전화로 상대방을 호출해 "012폰"에
표시된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호출을 받는 사람은 "012폰" 번호로 전화를 건뒤 음성안내에 따라 자신의
호출번호 끝 네자리를 입력하면 전광판에 그 번호가 표시되고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이때 호출한 사람은 "012폰"으로 3분동안 통화할수 있고 이용료는 없다.

한국이통은 "012폰"을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대형서점 대학내
학생회관이나 도서관, 유동인구가 많은 역 백화점 병원등을 중심으로
설치, 8월중 서울 44대 지방 56대등 모두 1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012폰"은 제2무선호출사업자의 015삐삐 가입자들도 이용할수
있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