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는 주가움직임만 보고 매매를 결정한다.

투자경험이 좀 있는 사람은 거래량의 변화를 본다.

거래량은 시세의 추진에너지이며 주가의 선행지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하나 고려할 것이 시세의 진행기간이다.

시세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라이프사이클이 있다.

태동기에서 발전기 도약기를 거쳐 마침내 꽃을 피운다.

이후는 쇠퇴기를 지나 바닥기의 침체기간에 들어선다.

천장을 친 시세는 충분한 하락기간과 침체기간을 거쳐야 상승세로
돌아선다.

따라서 주가수준의 높낮이보다 주가가 시세진행상 어느 위치에 와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