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애틀랜타] 김경욱, 우승 감격의 눈물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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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의 "늦깎이" 김경욱(현대정공)은 월등한스코어로 앞서다
우승이 확정되자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어 응원에 답례.
김경욱은 그러나 올림픽 금을 위해 걸어온 그간의 고생이 생각난 듯
절로 쏟아지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
그는 이어 자신을 키워준 이왕우코치(41.현대정공)에게 다가가 인사했으며
이코치는 챔피언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길영아가 사실상 코트 은퇴를
선언.
지난 5년간 정소영, 장혜옥과 짝을 이뤄 세계 무대를 석권해온 길영아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대회에만 참가
하겠다"며 대표직을 반납.
길영아의 이날 발언은 당초 예정됐던 것인데, 현재 은퇴한 선수 가운데에는
이영숙(삼성전기), 정소영(전북은행) 등이 전국체전 등 국내대회에만
참가하고 있다.
<>.장혜옥이 결승에서 진 뒤 계속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쓰럽게 하기도.
이제 갓 20살인 장은 2세트 5-15로 지자 한동안 고개를 떨궈 눈물을
주르륵 흘렸는가 하면 국기게양식때도 아쉬움이 북받치는 등 눈물을
쏟았다.
특히 기자회견에서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는데 너무 서둘렀던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라이트헤비급 이승배(25.용인시청)가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장을
찾았던 복싱인들은 마치 금메달이라도 딴 듯 축제분위기.
한국복싱은 이번대회에서 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7명이 탈락하고 이승배만
메달에 도전해 그마저 실패할 경우 노메달의 수치를 당할 뻔 했다.
TV중계 해설을 끝낸 백태길 복싱연맹 전무는 "이제 됐어. 승배가 해줬어"
라며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는 모습.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이 31일 오후 애틀랜타시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에서 있은 레슬링 자유형 48kg급 시상식에서 우승자인 북한의 김일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격려했다.
이건희회장의 이번 시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및 대한아마추어
레슬링협회회장 자격으로 이뤄졌는데, 시상자와 수상자가 남북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회장은 이날 부인 홍나희여사, 엘세간 국제레슬링연맹회장과 함께
레슬링경기를 참관했다.
<>."살아있는 육상 전설"칼 루이스(35)의 10번째 올림픽 금메달 욕심이
끝내 무산됐다.
미국 육상 남자팀의 어브 헌트코치는 31일 남자 400m계주팀에 포함시켜
달라는 루이스의 요구를 거절하고 당초대로 존 드루몬드, 르로이 버렐,
마이클 마시, 데니스 미첼을 출전시킨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멀리뛰기에서 4연패를 달성한 직후 계주에 출전, 사상 최다 k
타이인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계주팀은 "킹(King) 칼"을 원치 않는다고 반발했었다.
특히 루이스는 자신을 계주에 내보내야 한다는 여론 지지도가 65%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등 특유의 언론플레이로 코치진을 압박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
우승이 확정되자 관중들을 향해 두 손을 흔들어 응원에 답례.
김경욱은 그러나 올림픽 금을 위해 걸어온 그간의 고생이 생각난 듯
절로 쏟아지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며 감격스러워 하는 모습.
그는 이어 자신을 키워준 이왕우코치(41.현대정공)에게 다가가 인사했으며
이코치는 챔피언의 어깨를 두드리며 축하.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낸 길영아가 사실상 코트 은퇴를
선언.
지난 5년간 정소영, 장혜옥과 짝을 이뤄 세계 무대를 석권해온 길영아는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대회에만 참가
하겠다"며 대표직을 반납.
길영아의 이날 발언은 당초 예정됐던 것인데, 현재 은퇴한 선수 가운데에는
이영숙(삼성전기), 정소영(전북은행) 등이 전국체전 등 국내대회에만
참가하고 있다.
<>.장혜옥이 결승에서 진 뒤 계속 눈물을 쏟아 주위를 안쓰럽게 하기도.
이제 갓 20살인 장은 2세트 5-15로 지자 한동안 고개를 떨궈 눈물을
주르륵 흘렸는가 하면 국기게양식때도 아쉬움이 북받치는 등 눈물을
쏟았다.
특히 기자회견에서도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었는데 너무 서둘렀던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라이트헤비급 이승배(25.용인시청)가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장을
찾았던 복싱인들은 마치 금메달이라도 딴 듯 축제분위기.
한국복싱은 이번대회에서 8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7명이 탈락하고 이승배만
메달에 도전해 그마저 실패할 경우 노메달의 수치를 당할 뻔 했다.
TV중계 해설을 끝낸 백태길 복싱연맹 전무는 "이제 됐어. 승배가 해줬어"
라며 흥분을 가라 앉히지 못하는 모습.
<>.이건희삼성그룹회장이 31일 오후 애틀랜타시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
에서 있은 레슬링 자유형 48kg급 시상식에서 우승자인 북한의 김일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격려했다.
이건희회장의 이번 시상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및 대한아마추어
레슬링협회회장 자격으로 이뤄졌는데, 시상자와 수상자가 남북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이회장은 이날 부인 홍나희여사, 엘세간 국제레슬링연맹회장과 함께
레슬링경기를 참관했다.
<>."살아있는 육상 전설"칼 루이스(35)의 10번째 올림픽 금메달 욕심이
끝내 무산됐다.
미국 육상 남자팀의 어브 헌트코치는 31일 남자 400m계주팀에 포함시켜
달라는 루이스의 요구를 거절하고 당초대로 존 드루몬드, 르로이 버렐,
마이클 마시, 데니스 미첼을 출전시킨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멀리뛰기에서 4연패를 달성한 직후 계주에 출전, 사상 최다 k
타이인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지만
계주팀은 "킹(King) 칼"을 원치 않는다고 반발했었다.
특히 루이스는 자신을 계주에 내보내야 한다는 여론 지지도가 65%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등 특유의 언론플레이로 코치진을 압박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