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애틀랜타올림픽 개막후 최대의 메달수확을 거두었다.

한국은 대회 14일째인 1일과 2일새벽(한국시간) 배드민턴 양궁 레슬링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 열흘동안 계속돼 왔던 "금가뭄"에 종지부
를 찍고 막바지 메달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일 열린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한국의 방수현은 인도네시아의 신예
아우디나를 2-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한국선수들끼리 맞붙은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김동문-길영아조가
박주봉-나경민조를 2-1으로 꺾고 배드민턴에서 두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애틀랜타 스톤마운틴공원에서 벌어진 양궁 여자개인전 결승에서는 한국의
김경욱(26.현대정공)이 중국의 허잉을 일방적 스코어(1백13-1백7)로
물리치고 양궁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현재 금 6 은 8 동 4개로 종합 8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