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전지하철이 이달말과 10월말 잇따라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광주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과 대전도시철도 1호선의
사업계획을 승인,지자체별로 각각 착공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지하철은 동구 용산동과 광산구 옥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20.1km로
오는 2004년까지 1조1천3백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 대전지하철은 동구 판암동과 유성구 외삼동간 22km를 연결하는 구간으
로 2004년까지 1조1천9백59억원이 소요된다.

광주는 지난 94년 11월 기본계획이 확정된뒤 2년만에 본격적인 건설에 들
어가게됐고 대전은 올 2월 기본계획확정후 만 10개월만에 공사에 들어간다.

광주와 대전에 지하철이 놓이게 됨으로써 이미 운행중인 서울 부산,그리
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대구와 인천에 이어 6대도시에 지하철이 운행되게
됐다.

<남궁 덕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