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성은 각지에 분산된 기업 대학 정부부처등의 연구기관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정보화사업에 착수한다.

우정성은 멀리 떨어져있는 연구기관들이 각종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수
있도록 초고속 회선을 통해 대량의 데이터및 영상을 취급할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2일 발표했다.

우정성은 이를 위해 8월중에 일본전신전화(NTT)등 통신사업자및 메이커
대학등 산관학 관계자가 공동으로 추진협의회를 설치키로 했다.

또 기업 대학 정부산하 연구소 지방자치단체가 제3섹터방식으로 설치한
통신연구 공동이용시설인 리서치파크등을 초고속 회선으로 접속, 내년부터
실험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초고속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멀티미디어기술을 이용, 쌍방향으로 고화질
화면및 음성을 교환하거나 연구데이터및 문서등 대량의 정보를 짧은시간에
송수신할수 있게 된다.

우정성은 이 네트워크를 통해 위성및 국제전용회선을 사용해 해외연구기관
과도 접속할 방침이다.

우정성은 이번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에 따라 국내외 연구프로젝트 교환을
활성화하고 타분야 인재및 연구개발시설을 활용하는 동시에 지방 연구활동을
촉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