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는 친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친절 명함" "친절 휴가""친절 인사"등 다양한 실천지침을 만들어
이채.

"친절 명함"은 자신의 명함에 웃는 얼굴사진을 붙인 것으로 이번달부터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서원은 의무적으로 이 명함을 사용해야 한다.

영업 수출 물류지원 홍보 등이 우선 대상이다.

임원은 일반 명함과 함께 친절 명함을 사용할 수 있으며 명함 제작비용은
회사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특히 웃는 얼굴이 아니면 "친절 명함"에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친절 휴가"는 휴가를 떠난 사원의 개인용 전화에 "저는 며칠까지
휴가중이오니 급하신 용무가 있으면 업무 대행자 <><><>에게 연락해
주십시오"라는 멘트를 녹음한 자동응답 서비스.

전화를 건 고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

"친절 인사"는 "먼저 인사하기" "웃는 낯으로 인사받기" "인사하면서
말 건네기"등의 실천 운동으로 대내고객(사원들)에 대한 친절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LG전자 총무부 관계자는 "친절한 행동은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며 "자동응답 서비스나 친절명함 서비스를 받아 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