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조장비전문업체인 케이씨텍은 승림카본금속및 일 도카이카본
과 반도체용 고순도 흑연제품 합작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한국도카이카본(주)은 자본금 30억원규모로 케이씨텍이
40%,승림카본금속 10%,도카이카본이 50%를 출자한다.

이 회사는 실리콘 단결정성장장치인 "핫존"용 고순도 흑연부자재와
반도체제조공정용 고순도 흑연제품및 에칭공정용 전극판류등의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위해 경기도 안성 제2공단내에 1천7백평의 공장부지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2년간 70억원을 들여 고순도 흑연제품 가공에 필요한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케이씨텍의 고석태사장이 맡아 제품의 설계 제조 판
매및 애프터서비스등 경영전반을 주관한다.

고사장은 이와관련,"반도체용 흑연제품은 초정밀가공공정및 고순화처리가
필요해 그동안 미국 일본등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앞으로 이
제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돼 적잖은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김재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