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12단지가 다음달 지하철7호선 마들역개통을
앞두고 매매가와 전세가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옥철로 알려진 지하철4호선을 이용하지않고도 강남지역에 있는
직장에 출퇴근이 가능해지는등 지하철7호선 개통으로 한결 교통여건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성수대교 붕괴이후 도로를 이용하던 강남지역 출퇴근 인구가 지하철
4호선으로 몰리면서 이 지역에서 출퇴근은 전쟁을 방불케하는등 교통여
건이 악화되면서 그동안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달말께 지하철7호선 도봉산~건대입구역이 개통되면 도심
을 거치지않고 강남과 잠실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 건대역에서 강남구청-고속버스터미널로 이어지는 구간이 오는 98
년께 개통되면 2호선을 갈아타지 않고 한번에 강남지역에 갈수 있는등
앞으로 한결 교통이 수월해질전망이다.

또 지하철4호선 노원역인근에 미도파백화점 노원구청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다 인근에 근린공원등 주변에 녹지공간이 풍부한것도 수요자들로
부터 인기가 예상되는 요인이다.

지상12~15층에 17 18 21 22 24 25 28평형등 모두 1,739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조성돼 있다.

전세가는 최근 꾸준히 올라 8월 현재 17평형 4,200만원선,21평형 5,
300만원선,28평형 6,800만원선이다.

매매가도 17평형 6,000만원선,21평형 7,800만원선,28평형 1억2,400만
원선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