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자산주의 추천이 두드러졌다.

경기하강으로 자금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기업의 재무구조 안정성 등
자산가치의 중요성이 부각된 때문이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자산개념이 부동산 유가증권 등 유형고정자산뿐만
아니라 성장성 특허권 영업권등 무형고정자산으로 확대되면서 신자산주라는
테마주마저 등장하는 추세이다.

동양화학은 주요제품의 매출호조로 실적이 늘어난데다 인천지역 민영방송
선정에 참여한 성장성이 부각돼 4인의 전문가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동양화학은 또 자회사인 한불화학 매각으로 531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하고
자산재평가가 완료되면 실질주당순자산가치가 5만8,000원으로 평가되면서
자산가치 우량주로 부각됐다.

로케트전기는 하반기부터 니켈수소전지의 양산에 돌입하고 2차전지사업이
본격화되면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돼 2인의 전문가가 주가상승을
예측했다.

이밖에 녹십자 삼영전자 삼천리 삼부토건 고려산업 태영 성창기업 등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자산가치가 우량한 종목들이 전문가 추천리스트에
대거 올랐다.

뉴맥스 한섬 경원세기등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재무구조가 안정적인
업체도 신자산주개념으로 추천.

제일증권 울산서지점 엄만영지점장은 "경기부진 금리상승 예탁금정체
25일이동평균선의 강력한 저항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좀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재료보유 개별종목 위주의 단기매매를 펼칠 것을 권유했다.

엄지점장은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뒤 단기고점마다
이를 매각, 현금보유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