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만 둥근 것이 아니다.

주식들도 둥글다.

따라서 둥글 둥글한 주식이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기 힘들다.

실적이 현저히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주식들은 등락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등락 전망이 불분명하다.

전체적인 경기 상황, 수급 사정, 호재와 악재의 발생, 투자심리 등
여러변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러한 변수들을 무시하더라도 실적이 좋아지거나 성장성이 유망한
주식을 열심히 찾는다면 주식이라는 둥근 공이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할 수
있는 확률은 훨씬 높아진다.

주가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해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운에만 맡긴다면
주식시장에서 영원한 패배자가 될 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