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 일동제약 창원기화기 등 3개사가 5~7일사이에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일반에 공개모집한다.

한국전자의 공모주식수는 6만3,557주이고 일동제약은 10만2,203주,
창원기화기는 3만7,390주이다.

한국전자와 일동제약은 20% 창원기화기는 10%의 무상증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 한국전자 =비메모리 트랜지스터분야에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국내에서는 대적할 상대가 없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자악기 모니터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전자악기와 모니터의 판매부진에도 트랜지스터분야의 매출호조로 안정
성장이 기대된다.

주간사인 신한증권은 올해 이회사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10%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1주일 평균주가는 2만4,700원으로 공모가보다 33% 높은 선에서
형성돼 있다.

<> 일동제약 =지난달 분유제조업체인 남양산업을 전격 인수해 관심을
모았던 회사.

아로나민골드 큐란 비오비타 등으로 일반인에 친숙한 이 회사는 일반
의약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중견제약업체이다.

환경과 유제품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 1주일 평균주가는 공모가보다 26% 높은 선에서 형성돼 있다.

<> 창원기화기 =환경관련업체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회사.

내년 3월부터 디젤차량에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돼있는 매연필터를 독점
생산하고 있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외에도 엔진부품인 트로틀보디 로커암등 자동차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상반기에는 404억원의 매출에 19억원의 경상이익과 16억원의 당기순이익
을 올린 것으로 가집계됐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와 19%가
줄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