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칼브라인드 전문업체인 아트홈코리아(대표 이석열)가 수동과 자동을
겸용할 수있는 버티칼브라인드 개폐장치를 개발했다.

아트홈코리아는 최근 크기와 모양에 관계없이 기존 수동버티칼브라인드에
부착해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폐장치를 국산화했다.

이로써 크기와 모양에 따라 주문제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대량으로 규격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회사는 지난 2년간 2억원을 들여 이제품을 개발했으며 8월중순부터
본격양산에 나선다.

현재 국내에 특허출원중이다.

이제품은 기존 복잡했던 광센서를 하나로 단순화시켜 광도에 따라
자동으로 브라인드가 여닫히도록 했다.

정전시에는 수동으로 브라인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가격대도 기존제품의 절반정도로 낮춰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

이회사는 외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은 물론 품질등이 월등하다고 보고
버티칼브라인드의 본산지인 유럽을 비롯 미국 캐나다 중동등에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트홀코리아는 우선 서울 신정동 공장에서 월3천대씩 생산하고 내년부터
월산량을 1만대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사장은 "아파트생활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생활침해를 막고
오피스빌딩 등에서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 가격대를 더욱 낮춰 대중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류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