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부터 공모주청약의 배정비율이 I그룹(증권사 증권저축) 15%,
II그룹(은행 공모주청약예금) 3.75%, III그룹(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금)
41.25%로 각각 조정된다.

그러나 이미 공개키로 예정된 미래산업 한국종합기술금융 동양상호신용금고
등 11개업체는 현행 배정비율대로 공개된다.

증권감독원은 오는 10월부터 공모주청약 배정비율을 현행 80%에서 60%로
줄이기위해 각그룹별 배정비율을 이같이 축소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증감원은 신증권정책 가운데 관련규정 개정만으로 시행가능한 것들은
8월중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의결, 빠르면 9월초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주간사계획서가 접수돼 9월중 공개될 LG반도체등 6개사와
10월 공개추진중인 미래산업등 11개사는 현행 배정비율대로 청약된다고
증감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증감원은 오는 10월이후 주간증권사의 주도하에 총액인수형태로
기업공개를 추진하더라도 일정기간동안은 공모주청약기간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개별기업의 자금조달계획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는 유상증자나 실권주청약과
달리 기업공개는 청약규모가 크기때문에 투자자 혼란을 막기위해 공개기업의
청약일을 통일시키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증권감독원은 월간단위로 공개희망기업을 모집, 1달에 1회꼴로
청약기간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