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학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대규모 재평가차익을 남겼다.

동양화학은 5일 지난 1월1일을 기준일로 토지 등에 대해 자산재평가를
실시, 4,300억원의 재평가차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조만간 관할 남대문세무서에 재평가신고서를 제출, 중순께
재평가 내용을 확정받을 예정이다.

동양화학은 재평가이익가운데 상당부분을 자본에 전입할 예정이어서
부채비율이 100%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자산재평가차익을 재원으로 올해중 무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재평가 내용이 확정되면 무상증자를 추진할 계획"
이라며 "무상증자 비율을 10%로 하면 좀 적을 것 같고 30%이상은 배당압박이
있기 때문에 그 중간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