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가들이 지난달부터 한미은행 주식매입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

이는 외국인들이 7월하순부터 매도우위를 보이며 한국주식시장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7월16일 한미은행 주식을 2만2,480주 순매도한 뒤 계속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8월2일까지 14일(거래일기준)동안 외국인들이 사들인 한미은행 주식은
49만7,690주.이는 상장주식총수의 1.46%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따라 외국인한도 소진율은 43.37%로 한도(44.3%)를 0.93%
(31만7,139주)만 남겨 놓고 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3일에도 외국인들이 한미은행 주식을 적극 매수했다"며
"한도가 조만간 소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이 한미은행 주식을 이같이 사들이고 있는 것은 <>한미은행 실적이
좋고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이 한미은행 주식을 대량(지분율13%) 인수해
경영안정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