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SDS)이 사내 박사인력을 해외의 명문대학및 연구기관에
1년이상 장기연수 보내는 "포스트닥터"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화제.

이 제도는 2년이상 근무한 박사들 가운데 대상자를 선발해 이들에게
선진기술및 정보를 수집,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재충전할수
있는 시간을 줘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

SDS는 최근 첫 포스닥터 연수자 2명을 선발, 올해중 1명을 연수보낼
계획이다.

연수자들은 해당본부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발되는데 이들은
연수를 떠나기 전에 연구과제는 물론 연수기관(대학 또는 연구소)과
지도교수도정해야 한다.

연수국가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
호주등 선진국을 원칙으로 하지만 연수관리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다른나라로
연수를 갈 수 도 있다.

연수기간은 1년이 기본이며 6개월간 연장이 가능하다고.

SDS는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 2-3명씩 연수자를 선정, 파견할 예정이며
연수경비 일체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 연구논문 발표에 드는 비용과
노트북PC도 지급해 줄 방침이다.

SDS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도도입배경을 설명했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