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기기 등의 접속용 차세대 디지털통신규격으로 "필드버스"의
표준화를 추진중인 독일의 프로피버스(PROFIBUS)협회는 오는 10월의
일본지부 개설을 필두로 아시아지역에서 프로피버스방식의 필드버스
도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미하엘 볼츠 프로피버스협회장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될
일본지부에는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등 일본기업 약 20개사 참여할
예정"이며 "2~3년내에 참가기업을 1백50여개로 늘려 2백여개의 공장
및 화학플랜트에 필드버스를 채택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볼츠회장은 또 일본지부는 아시아.태평양지구의 총괄적 성격을
가지게 되며 2년내에 대만 및 한국에도 유사한 지부를 신설, 필드
버스를 디지털통신의 실질적인 국제표준규격으로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피버스협회에는 현재 유럽의 지멘스을 비롯 러시아 미국
남아프리카 등에서 약 4백50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약 5만개공장에서 플랜트기기의 접속 및 제어와 빌딩
관리 등과 관련, 프로피버스방식의 필드버스를 채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