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가 큰 폭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5일 금융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금리는 전일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12.23%로 연중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지난 95년 10월9일 연12.25%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양도성예금증서(CD) 역시 연 13.75%로 연중최고치를 보였다.

또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일면서 한일 외환 신한은행등 지준이 다소 부족한
은행들이 대출을 축소하기 위해 당좌대출차월기준금리를 연19.0~19.3%로
올려받았다.

콜금리는 연16%로 전일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오후에는 연16.5%로 상승했다.

금융계는 한은이 이달 통화를 신축운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기업의 자금
수요가 급증, 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