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동남아활동] 개도국 원조 '민간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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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원조 전문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 총재 정주연)이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
''함께 잘사는 인류사회건설''이란 슬로건으로 세계 130여국에 한국의
얼을 심고 있는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의 활동
상황을 현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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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용 기자 = 동남아 3국 현지 취재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하노이직업훈련원.
하노이에선 가장 규모가 큰 국립공업기술학교이다.
이 훈련원에 협력단이 지난 94년부터 기술자문 및 기자재 공급을
통해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컴퓨터 등 기자재를 공여한 것을 포함해 관리자 14명 교사
12명 학생 4명을 초청, 국내연수를 실시했고 전자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교과과정 등을 자문했다.
협력단은 오는 98년까지 모두 250만달러를 들여 이 훈련원을 직업
학교의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의 브이 토 투 교장은 "한국의 첨단기자재가 직업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일부는 기술이전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협력관계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 교장은 "특히 이곳에 진출해있는 대우하넬 및 오리온하넬의 경우
이 학교 출신 200여명을 별도로 연수시켜 기능공으로 취업시켰다"고
소개했다.
협력단이 지원하고 있는 또다른 프로젝트는 베트남 계획투자부(MPI)
산하의 경제개발연구소(DSI)에 대한 지원사업.
MPI는 우리나라의 재정경제원, DSI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해당하는
곳이다.
협력단은 국책연구기관인 DSI의 연구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사무용
기자재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KDI와 연계, 연구인력투입 전문가파견
연수생초청 세미나 개최 등의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루 빅 호 DSI원장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베트남이 추구하고
있는 발전의 모델"이라며 "특히 경제개발5개년계획은 우리에게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진행중인 협력단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광업에너지부
(MME)산하 광물기술연구개발센터(MTRDC)를 통한 석탄성형기술 개발사업과
화산회시멘트제조 시범공장 설립사업.
석탄성형기술 개발사업은 자바섬 반둥지역에 석탄활용을 위한 성형
실험시설을 설치,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서 채광된 석탄으로 성형탄화 및
시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
올해부터 98년까지 3년간에 걸쳐 58만달러가 투입된다.
또 내년까지 총 150만달러의 예산을 들이는 화산회시멘트공장 건설
사업은 값싼 시멘트제조원료인 화산회를 활용, 시멘트를 생산하여 농촌
지역 등 저소득계층에 보급한다는 내용으로 내년중 람풍지역에 시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MTRDC의 수프리아트나 수할라 소장은 2개 프로젝트 추진배경과 관련,
"인도네시아는 석유의존도가 높아 2000년 이후에는 석유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들 사업은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수할라 소장은 "특히 한국자원연구소의 협조로 석탄성형 기술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그는 "MTRDC는 수력이나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를
개발중"이라고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의 기술교류는 한국측에도
유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협력단은 이외에도 이동식 직업훈련차관사업 등 3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단사업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벌이는 봉사활동은 현지인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켜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들은 특히 "나눔과 섬김"의 봉사정신으로 개도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고통과 아픔을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의 사립종합대학인 우나스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형석씨(27)는 2년 예정으로 온 국제협력요원.
협력단의 사업취지가 마음에 들어 1년전 이곳에 온 서요원은
"학생들이 처음엔 대부분 취업목적으로 우리말을 배우려 하지만
우리말을 이해하면서 진정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많이 본다"며 "한국어교육은 개도국 주민에게 단순히 우리말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 작업이라고 생각해
민간사절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은 기간동안 교재개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문화홍보에도
힘쓰겠다고.
필리핀에서의 대표적인 협력단사업은 섬유산업개발청(FIDA)산하
필리핀섬유연구소(PTRI)에 대한 양잠개발 프로젝트.
양잠개발을 통해 필리핀 농촌지역인 벵켓주 왕갈 사블랑 롱롱 등지의
미취업 여성들에게 수입원을 제공,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위해 작년부터 올해말까지 50만달러를 들여 기자재공여 연수생
초청 전문가파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두아르도 빌라네바 소장은 "한국에서 공여한 양잠
기자재를 이용, 최근 필리핀의 전통자연섬유인 아바카와 바나나섬유를
혼합시킨 아바카실크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상공부(DTI)와 협력해
98년까지 이를 상용화,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라네바 소장은 한국의 양잠기자재가 훌륭해 제품상용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닐라시티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로스배노스 지역에 필리핀
경제기획청(NEDA)장관 부부가 운영하는 카브리바학교가 있다.
이곳에 지난 6월 봉사단원으로 파견된 박철규단원(26)은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박단원은 "부임 초기라 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래밍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고생 좀 하겠지만
학생들이 잘 따르고 있어 의욕이 앞선다"고 말했다.
협력단은 이밖에도 올 신규사업으로 12만달러가 소요되는 세부시
공항~시내간 도로표지판 가설작업 등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단은 현재 동남아 뿐만아니라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130여
개도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프로젝트사업 기자재공여 해외봉사단 및 국제협력요원 파견 외에도
개발조사 연수생초청 전문가 의료단 및 태권도사범 파견 NGO지원의
사업도 있다.
협력단은 91년 창립 이래 개도국에 5,300만달러 상당의 국산기자재를
공여했으며 3,000여명의 연수생을 초청했다.
또 전문가 및 해외봉사단 300여명을 파견하고 2,100만달러 상당
(90여건)의 프로젝트 등을 지원, 대부분의 수원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협력단이 추진하는 사업중 일부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민형기 주인도네시아대사는 실적 위주의 사업보다는 수원국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협력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협력단이 정부개발원조(ODA)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벌인
모 프로젝트의 경우 의도는 좋았지만 수원국의 입장에서는 전혀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서 실패작이었다"며 "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수원국의 형편을 고려해 짜임새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춘 주필리핀대사는 협력단의 향후 사업방향과 관련, "경제
중심의 외교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 기자재공여 보다는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사업종류 및 대상지 선정 등도 우리나라의 기업진출과 연관해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협력단의 김병연 부총재는 "창립이래 협력단사업의 경험미숙으로
일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동안의 경험축적으로 조직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연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실현되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적인 국제협력모형을 개발하는 등 더욱 알찬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았다.
''함께 잘사는 인류사회건설''이란 슬로건으로 세계 130여국에 한국의
얼을 심고 있는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의 활동
상황을 현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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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용 기자 = 동남아 3국 현지 취재 ]]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하노이직업훈련원.
하노이에선 가장 규모가 큰 국립공업기술학교이다.
이 훈련원에 협력단이 지난 94년부터 기술자문 및 기자재 공급을
통해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컴퓨터 등 기자재를 공여한 것을 포함해 관리자 14명 교사
12명 학생 4명을 초청, 국내연수를 실시했고 전자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교과과정 등을 자문했다.
협력단은 오는 98년까지 모두 250만달러를 들여 이 훈련원을 직업
학교의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학교의 브이 토 투 교장은 "한국의 첨단기자재가 직업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일부는 기술이전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협력관계가 앞으로 양국관계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 교장은 "특히 이곳에 진출해있는 대우하넬 및 오리온하넬의 경우
이 학교 출신 200여명을 별도로 연수시켜 기능공으로 취업시켰다"고
소개했다.
협력단이 지원하고 있는 또다른 프로젝트는 베트남 계획투자부(MPI)
산하의 경제개발연구소(DSI)에 대한 지원사업.
MPI는 우리나라의 재정경제원, DSI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해당하는
곳이다.
협력단은 국책연구기관인 DSI의 연구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사무용
기자재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KDI와 연계, 연구인력투입 전문가파견
연수생초청 세미나 개최 등의 협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루 빅 호 DSI원장은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은 베트남이 추구하고
있는 발전의 모델"이라며 "특히 경제개발5개년계획은 우리에게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진행중인 협력단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광업에너지부
(MME)산하 광물기술연구개발센터(MTRDC)를 통한 석탄성형기술 개발사업과
화산회시멘트제조 시범공장 설립사업.
석탄성형기술 개발사업은 자바섬 반둥지역에 석탄활용을 위한 성형
실험시설을 설치,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서 채광된 석탄으로 성형탄화 및
시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
올해부터 98년까지 3년간에 걸쳐 58만달러가 투입된다.
또 내년까지 총 150만달러의 예산을 들이는 화산회시멘트공장 건설
사업은 값싼 시멘트제조원료인 화산회를 활용, 시멘트를 생산하여 농촌
지역 등 저소득계층에 보급한다는 내용으로 내년중 람풍지역에 시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MTRDC의 수프리아트나 수할라 소장은 2개 프로젝트 추진배경과 관련,
"인도네시아는 석유의존도가 높아 2000년 이후에는 석유수입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이들 사업은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수할라 소장은 "특히 한국자원연구소의 협조로 석탄성형 기술이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그는 "MTRDC는 수력이나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를
개발중"이라고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의 기술교류는 한국측에도
유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협력단은 이외에도 이동식 직업훈련차관사업 등 3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단사업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벌이는 봉사활동은 현지인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켜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들은 특히 "나눔과 섬김"의 봉사정신으로 개도국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고통과 아픔을 나누고 있다.
자카르타의 사립종합대학인 우나스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형석씨(27)는 2년 예정으로 온 국제협력요원.
협력단의 사업취지가 마음에 들어 1년전 이곳에 온 서요원은
"학생들이 처음엔 대부분 취업목적으로 우리말을 배우려 하지만
우리말을 이해하면서 진정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을
많이 본다"며 "한국어교육은 개도국 주민에게 단순히 우리말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를 심는 작업이라고 생각해
민간사절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남은 기간동안 교재개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 대한 문화홍보에도
힘쓰겠다고.
필리핀에서의 대표적인 협력단사업은 섬유산업개발청(FIDA)산하
필리핀섬유연구소(PTRI)에 대한 양잠개발 프로젝트.
양잠개발을 통해 필리핀 농촌지역인 벵켓주 왕갈 사블랑 롱롱 등지의
미취업 여성들에게 수입원을 제공, 빈곤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위해 작년부터 올해말까지 50만달러를 들여 기자재공여 연수생
초청 전문가파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두아르도 빌라네바 소장은 "한국에서 공여한 양잠
기자재를 이용, 최근 필리핀의 전통자연섬유인 아바카와 바나나섬유를
혼합시킨 아바카실크를 개발했다"고 밝히고 "상공부(DTI)와 협력해
98년까지 이를 상용화,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빌라네바 소장은 한국의 양잠기자재가 훌륭해 제품상용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닐라시티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로스배노스 지역에 필리핀
경제기획청(NEDA)장관 부부가 운영하는 카브리바학교가 있다.
이곳에 지난 6월 봉사단원으로 파견된 박철규단원(26)은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박단원은 "부임 초기라 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래밍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컴퓨터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고생 좀 하겠지만
학생들이 잘 따르고 있어 의욕이 앞선다"고 말했다.
협력단은 이밖에도 올 신규사업으로 12만달러가 소요되는 세부시
공항~시내간 도로표지판 가설작업 등 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단은 현재 동남아 뿐만아니라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130여
개도국을 대상으로 이같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프로젝트사업 기자재공여 해외봉사단 및 국제협력요원 파견 외에도
개발조사 연수생초청 전문가 의료단 및 태권도사범 파견 NGO지원의
사업도 있다.
협력단은 91년 창립 이래 개도국에 5,300만달러 상당의 국산기자재를
공여했으며 3,000여명의 연수생을 초청했다.
또 전문가 및 해외봉사단 300여명을 파견하고 2,100만달러 상당
(90여건)의 프로젝트 등을 지원, 대부분의 수원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에 상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외국으로부터 많은 원조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러나 협력단이 추진하는 사업중 일부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민형기 주인도네시아대사는 실적 위주의 사업보다는 수원국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협력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협력단이 정부개발원조(ODA)사업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벌인
모 프로젝트의 경우 의도는 좋았지만 수원국의 입장에서는 전혀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서 실패작이었다"며 "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수원국의 형편을 고려해 짜임새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장춘 주필리핀대사는 협력단의 향후 사업방향과 관련, "경제
중심의 외교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 기자재공여 보다는
규모있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
"사업종류 및 대상지 선정 등도 우리나라의 기업진출과 연관해
선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협력단의 김병연 부총재는 "창립이래 협력단사업의 경험미숙으로
일부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동안의 경험축적으로 조직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연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실현되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할 일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적인 국제협력모형을 개발하는 등 더욱 알찬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