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 오창 옥산면 일대 285만평이 지방과학단지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92년 7월 개발지구로 지정된 "오창과학단지"에
대한 토지보상을 6일부터 실시, 개발사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충북도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은 토공은 사업지구내
토지소유자 등과 앞으로 2개월내에 보상계약을 모두 마친 뒤 빠르면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2001년 완공할 계획이다.

오창과학단지는 청주공항 개항과 경부고속철도 통과 등으로 입지여건이
좋은데다 수도권과 가까워 LG 대우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입주경쟁이
치열한 산업단지이다.

토공과 지자체의 대표적인 대규모 협력사업인 오창과학단지는 각종
연구 및 생산시설과 주거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용도별 토지조성규모는 연구 생산시설용지가 113만여평으로 가장
많으며 주거용지 35만여평 업무상업용지 12만평 등이다.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