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이 금융및 재무, 계량경제학 등을 전공한 경제.경영학 박사를
특별 채용한다.

보감원은 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두고 보험부문의 국제교섭
업무 및 정부의 보험정책 개발연구에 참여할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경제.경영학 박사를 특별 채용, 전문연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용대상은 보험 금융 재무 회계 계량경제학 등을 전공, 국내.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으로 공무원 임용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보감원은 채용기간을 따로 정해놓지 않고 수시로 응시서류를 접수,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방침인데 전문연구원으로 채용되면 3년간
계약직으로 일한 뒤 업적평가에 따라 고용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오세웅 보험감독원 부원장보는 "우수한 전문인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경제.경영학 박사를 특별채용하기로 했다"며 "이달 말까지의 서류 접수분
가운데 우선 2~3명을 선발한 뒤 성과를 보아가며 1~2명 단위로 수시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