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부산시민들은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을 서비스나 좋은
이미지보다는 단순히 점포가 많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부산은행의 적극
적인 금융서비스 제공등 고객밀착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6일 부산은행부설 부은경영정보연구소에 따르면 부산 대구 대전 광주등
4개광역시 시민들의 지역은행 선호도는 부산은행이 30.0%로 대구은행(47%)
광주은행(42%) 충청은행(33%)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부산은행 선호하는 이유(중복응답)는 "이용편리"가 56.7%로 가장 높고
"내고장 은행이기 때문"이 40.0%로 그 다음을 차지해 단지 지역은행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산은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철과 서비스우수"가 11.7%,"업무처리신속" 1.7%,"좋은 이미지" 3
.3%로 은행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금융서비스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진석책임연구원은 이와관련 "무한경쟁하에서 지방은행이 취할 수있는
전략은 제한적"이라고 전제하고 "지방은행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고객위주의 전략을 수립해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7일자).